'축구의 신' 메시, 챔스 통산 100호골...첼시 꺾고 UEFA챔스 8강

'축구의 신' 메시, 챔스 통산 100호골...첼시 꺾고 UEFA챔스 8강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3.15 09:13
  • 수정 2018.03.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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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출처=AP/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출처=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첼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의 멀티 골이 승리를 견인했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첼시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3-0으로 격파하고 준준결승에 올라갔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1-1을 포함해 이날 승리로 4-1로 첼시를 따돌렸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바로셀로나는 이날 메시가 결승골과 쐐기골, 그리고 1도움으로 원맨쇼를 선보였다.

경기 시작 3분만에 메시가 골을 터뜨렸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각이었지만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뚫었다.

이 골로 메시는 통산 601호를 기록해 자신의 역대 최다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0분 바르셀로나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메시는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빼앗아 단독 드리블을 하면서 3명의 선수를 따돌리고 뎀벨레에게 패스했다. 뎀벨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메시의 쐐기골로 첼시를 침묵시켰다.

수아레즈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내준 볼을 잡은 메시는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강한 왼발 슈팅을 터뜨렸다. 이 골은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호골이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123경기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00호골을 작성했다.

먼저 100호골 고지에 도달했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37경기)보다 14경기나 빠른 역대 최단경기 기록이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골을 터트리는 리오넬 메시(왼쪽). <출처=AP/연합뉴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골을 터트리는 리오넬 메시(왼쪽). <출처=AP/연합뉴스>

이날 메시는 해트트릭을 작성할 수 있었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쉽게 무산됐다.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멋진 슈팅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2005-2006시즌 이후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2016-2017시즌 16강 탈락을 제외하면 모두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베식타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면서 1, 2차전 합계 8-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두 경기를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이상 스페인), 뮌헨(독일), 유벤투스,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도 모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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