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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컬링 혼성 장혜지-이기정, 노르웨이에 져 1승 2패 '준결승 탈락 위기'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8.02.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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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한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한국의 이기정, 장혜지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제공=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컬링 혼성 2인조(믹스 더블) 장혜지-이기정 조가 노르웨이에 패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4위까지 준결승에 올라갈 수 있어 아직 비관할 단계는 아니지만 1패를 더한다면 내심 기대했던 메달을 따내지 못할 수도 있다.

장혜지-이기정은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혼성 2인조 예선 3차전에서 노르웨이의 크리스틴 스카슬린-망누스 네드레고텐 조에 3-8로 패했다. 

전날 오후에 벌어졌던 왕룽-바더친(중국)조와 예선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로 아쉽게 진 장혜지-이기정 조는 2연패를 기록하며 1승 2패가 됐다.

지난해 세계 컬링선수권 혼성 2인조에서 5위를 차지했던 스카슬린-네드레고텐은 이날 치밀하고 정확한 샷으로 무장해 장혜지-이기정을 시종일관 압박했다. 장혜지-이기정은 1엔드 득점에 불리한 선공을 잡았지만 1실점으로 선방했다. 하지만 2엔드 후공을 잡고도 노르웨이 스톤을 쳐내는 샷에 실패해 오히려 3점을 내줬다.

3엔드에도 노르웨이의 섬세한 플레이에 막혀 1점을 잃었다. 점수는 0-5로 벌어졌다. 4엔드, 2개의 스톤을 남겨둔 상태에서 장혜지-이기정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노르웨이에 또 실점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짐 코터 코치와 상의한 이기정은 노르웨이의 스톤을 치우고 우리 스톤을 가운데로 밀어 넣는 결정적인 샷에 성공했다. 노르웨이는 마지막 스톤을 그냥 흘려보내는 실수를 했다. 장혜지는 마지막 샷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5엔드에도 1점을 내준 장헤지-이기정은 6엔드 '파워플레이' 카드를 사용해 2점을 획득, 3-6으로 추격했다. 파워플레이는 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경기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작전이다.

7엔드에는 노르웨이가 파워플레이를 썼다. 장혜지의 마지막 샷이 뜻대로 나가지 않아 한국은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마지막 8엔드에서 기적을 노렸지만 노르웨이가 한국의 스톤 하나를 하우스 바깥으로 쳐내면서 기권해야만 했다.

이날 오전에 벌어진 경기에서는 스위스가 미국에 9-4로 이기고 캐나다가 중국에 10-4로 완승을 거뒀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초청을 받아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도 핀란드에 7-5로 이겼다.

이로써 스위스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내달린 가운데 캐나다와 노르웨이, 러시아가 나란히 2승 1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과 중국, 미국이 1승 2패를 기록했고 핀란드는 3연패로 최하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오후 1시 35분부터 미국과 예선 4차전을 갖는다.

또 한국은 10일에는 러시아와 스위스, 11일에는 캐나다와 경기를 치른다. 러시아, 스위스, 캐나다 모두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이어서 한국이 미국전에서 패할 경우 준결승 진출이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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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컬링#믹스 더블#장혜지#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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