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즌스에 이어 콘리와 로벌슨도 시즌 아웃...NBA에 닥친 부상 악령

[NBA] 커즌스에 이어 콘리와 로벌슨도 시즌 아웃...NBA에 닥친 부상 악령

  • 기자명 박주찬 기자
  • 입력 2018.01.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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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당해 코트를 빠져나가는 안드레 로벌슨<AP/연합뉴스>
부상을 당해 코트를 빠져나가는 안드레 로벌슨<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주찬 기자] NBA 선수들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안드레 로벌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체이서피크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17-2018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슬개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로벌슨은 3쿼터 러셀 웨스트브룩과 앨리웁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미끄러져 공중에 뜬 뒤 그대로 코트에 떨어져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MRI 촬영 결과 슬개건이 파열 진단을 받아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이에 앞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에이스 마이크 콘리도 시즌이 아웃이 확정됐다. 멤피스는 28일 콘리를 괴롭혔던 발뒤꿈치 수술을 받기 위해 시즌을 마감한다고 전했다. 콘리는 발뒤꿈치 부상으로 이번 시즌 12경기 출장에 그쳤다. 1월 초만 하더라도 3on3 훈련에 참가하는 등, 부상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수술을 결정했다.

27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드마커스 커즌스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세 명의 NBA 선수들이 부상 때문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세 명의 선수들 모두 팀의 핵심 자원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유난히도 큰 부상이 많은 시즌이다. 시즌 개막전에서 끔찍한 부상을 당한 고든 헤이워드(보스턴)부터 제레미 린(브루클린), 디온 웨이터스(마이애미), 패트릭 베벌리(LA클리퍼스)와 커즌스, 콘리, 로벌슨 등 많은 선수들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선수들 부상이 잦은 이유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 중에서 짧아진 프리시즌이 선수들의 몸상태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하는 감독들도 있다. 전 밀워키 감독인 제이슨 키드는 시즌 초반 “프리시즌이 짧아지면서 선수들이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시즌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LA 클리퍼스 닥 리버스 감독도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리버스 감독은 “프리시즌이 짧아지면서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한편, NBA 사무국은 각 팀들의 백투백과 타이트한 일정을 줄이기 위해 개막을 앞당겼다. 개막일이 빨라지자 프리시즌 기간은 자연스레 줄어들게 됐다. 선수들의 안타까운 부상은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큰 아픔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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