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비상'루디 고베어, 뼈 타박상으로 4-6주 결장

'유타 비상'루디 고베어, 뼈 타박상으로 4-6주 결장

  • 기자명 박주찬 기자
  • 입력 2017.11.13 17:12
  • 수정 2017.11.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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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 루디 고베어<AP/연합뉴스>
유타 재즈 루디 고베어<AP/연합뉴스>

시즌 초반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유타에 악재가 닥쳤다.

13일(이하 한국시간) ‘The Vertical’의 샘스 카라니아에 따르면, 루디 고베어가 4~6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 오른쪽 무릎 타박상 때문이다.

고베어의 부상은 11일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발생했다. 경기 중 고베어와 디온 웨이터스(마이애미)의 충돌이 발생했고 고베어는 줄곧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이에 대해 고베어는 “나는 그것이 더티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상태가 좋아져 다음 경기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베어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고베어의 공백은 유타 재즈에 큰 손실로 작용한다. 고베어는 2013년 NBA 데뷔 이후 꾸준히 수비형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211cm의 신장과 긴 팔을 이용, 블록슛과 리바운드 등 수비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NBA All-defensive Player(올해의 수비수 상) 투표에서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타는 이번 시즌에도 엄청난 수비 효율성을 자랑하고 있다.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기대할 수 있는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DRtg(디펜시브 레이팅) 100.2점을 기록, 전체 3위에 올라있다. 이는 유타의 수비 효율성을 볼 수 있는 수치다. 강력한 유타 수비는 강력한 페인트존 수비에서 나온다. 유타는 이번 시즌 상대에게 페인트존 평균 38.3점을 실점하고 있다. 이는 NBA 최소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타의 수비와 고베어의 시너지가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시즌 고베어는 13.9점 10.5리바운드 2.5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블록은 NBA 전체 2위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로우 템포, 수비 중심농구를 펼치는 유타의 입장에선 림 프로텍터 역할을 해줬던 고베어의 공백은 뼈아프다. 데릭 페이버스, 엑페 우도 등 백업 자원이 있지만 고베어만큼 수비 효율성을 보여주지 못한다.

개막 8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했으나 이후 4연패에 빠진 유타는 고베어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힘든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타에겐 고민이 많은 11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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