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데뷔전' 피터슨, "시간이 필요해"

'KBL 데뷔전' 피터슨, "시간이 필요해"

  • 기자명 박주찬 기자
  • 입력 2017.11.09 10:43
  • 수정 2017.11.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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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Q.J 피터슨<제공=KBL>
KGC인삼공사 Q.J 피터슨<제공=KBL>

KBL 데뷔전을 치른 피터슨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와 인천 전자랜드 간의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KGC의 78–87 패배. KGC는 4쿼터에 발생한 데이비드 사이먼의 부상 공백을 실감하며 역전패 당했다.

KGC인삼공사가 새로 영입한 Q.J 피터슨은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피터슨은 1쿼터 2분 17초가 남은 상황에서 처음 투입됐다. 그가 처음 기록한 것은 스틸. 엔드라인에서 조쉬 셀비의 공을 가로채며 속공을 전개했다. 하지만 속공은 전자랜드 선수들에게 막혔고 피터슨은 실책을 기록했다.

이후 피터슨은 던지는 슛마다 많이 빗나갔다. 팀에 합류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만큼 시차적응과 컨디션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경기서 피터슨은 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공헌도 7.9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합류 전까지 체코리그에서 뛰면서 평균 20점을 넘는 득점력을 자랑했던 기록을 생각하면 아쉬운 기록이다. KBL 무대 적응과 팀 전술에 빨리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희망적인 부분도 있었다. 셀비를 상대로 대인 방어를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과 2쿼터 중반, 오세근에게 찔러준 빠른 패스 등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갖게 한다.

다만, 14%(1/7)에 그친 3점슛은 보완해야 한다. 피터슨 영입 당시 김승기 감독은 “3점슛은 (키퍼)사익스보다 좋다”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의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 데이비드 사이먼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 도중 코트를 빠져나갔다. 앞으로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피터슨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진 KG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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