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센터 디안드레 조던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주전 센터 디안드레 조던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클리퍼스와 조던은 이달 초부터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관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2008년 NBA에 데뷔한 조던은 10시즌 동안 LA 클리퍼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그는 10시즌 동안 평균 9.1점 10.2리바운드 1.8블록을 기록하며 NBA를 대표하는 수비형 센터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조던은 평균 9점 17.4리바운드 1.2블록을 올리며 팀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리바운드는 NBA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던은 “클리퍼스가 나를 필요로 하면 여기에 남겠다”라며, “하지만 난 연장계약에 맺지 않았다”라고 애매모호 하게 말했다. 조던이 연장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더 큰 장기 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는 2017-2018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수 있는 선수옵션을 가지고 있다. 조던이 시장에 나가게 되면 맥시멈 계약을 맺을 수 있다. FA가 된 후, 클리퍼스와 계약을 한다면 지금 재계약을 맺는 것 보다 큰 규모의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리퍼스는 조던과 재계약 협상에 실패하자, 그를 트레이드 시키려 한다는 루머가 있다. ‘ESPN’의 자크 로우는 “클리퍼스가 휴스턴 로켓츠와 조던 트레이드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휴스턴 트레이드 대상은 클린트 카펠라와 드래프트 지명권이다. 카펠라는 이번시즌 평균 13.7점 10.7리바운드 야투성공률 72.9%를 기록하고 있다. 야투성공률은 리그 1위.
이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휴스턴은 크리스 폴과 제임스 하든, 조던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 라인업은 서부컨퍼런스의 큰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 클리퍼스가 조던 트레이드에 전면으로 나설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