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리그 출전', 이대성의 꿈은 현재진행형

'G리그 출전', 이대성의 꿈은 현재진행형

  • 기자명 박주찬 기자
  • 입력 2017.10.31 12:07
  • 수정 2017.11.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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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G리그 인스타그램 캡처>
이대성<G리그 인스타그램 캡처>

이대성이 꿈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대성(이리 베이호크스)은 31일(한국 시간) 허쉬 센터에서 열린 랩터스 905(토론토 랩터스 산하)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이리 베이호크스는 78-112로 패배했다. 승패를 떠나 미국 무대 진출을 꿈꿨던 이대성에게는 좋은 경험이 됐다.

이대성은 22일에 열린 2017 G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애틀란타 호크스 산하 이리 베이호크스에 지명됐다. 현지에서는 이대성의 수비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이날 이대성은 등번호 31번을 받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1쿼터 6분 11초가 남은 상황에서 제이렌 모리스를 대신해 코트를 밟았다. 이대성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경기에 출전한 이대성은 이윽고 스틸을 기록, 덩크슛을 터뜨렸다. 이리 베이호크스는 구단 트위터에 이대성의 덩크 장면을 소개하는 등 열띤 환호를 보냈다.

2쿼터에는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팀 동료 타일러 카바노프와 토미 윌리엄스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3쿼터에 다시 출전한 이대성은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공격자 파울과 실책을 기록하며 좋지 않은 플레이가 이어졌다. 이대성은 4쿼터에 다시 한 번 코트를 밟았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첫 경기를 마쳤다.

이날 기록만 놓고 본다면 이대성의 기록은 좋은 편이 아니다. 16분에 출전해 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턴오버를 기록했다. 특히, 야투 성공률이 22%(2/9)에 그쳤고 3점슛도 5개를 던져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문제임은 분명하다.

그래도 한국 선수가 G리그에 진출해 매 쿼터마다 경기를 뛰었다는 점, 수비와 덩크슛으로 좋은 인상을 줬다는 점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갖게 한다. 정규시즌 전까지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G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엿보였다. 이대성은 11월 4일(한국 시간) 그랜드 래피즈 드라이브(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산하)와 정규리그 첫 경기를 통해 G리그에 본격적으로 데뷔한다.

이대성 기록
16분 출전 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턴오버 야투 성공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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