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HOME Leisure 클라이밍
클라이밍, 암벽 꼭대기의 짜릿한 성취감을 즐긴다
  • 정유진 기자 youj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7.07.07 21:47
  • 댓글 0
한 여성이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인공암벽을 오르는 스포츠 클라이밍은 짜릿함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스포츠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인공 벽면에 홀더를 붙여 산악등반을 하는 효과를 내어 등반을 즐기는 레저 스포츠다.

'암벽여제' 김자인 선수가 지난 5월 높이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면서 관심이 부쩍 높아졌고, 그의 세계대회 입상 소식도 붐 조성에 한 몫했다.

클라이밍은 고도의 집중력이 있어야 하는 '멘탈(Mental) 스포츠'이기 때문에 팔심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몸의 중심을 최대한 낮춰 다리를 먼저 옮기고 손이 따라가야 한다. 팔은 붙들기만 하고 다리 힘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즉 개구리가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을 유지한 채 벽에 매달리거나 발을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스포츠 클라이밍 기초 동작은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인다. 초급반은 주 2회 정도 연습을 하면 두 달 정도의 과정을 거친다. 초보자는 낮은 벽에서 근력을 기르고 기술을 연습할 때 사용하거나 등반 전후 몸을 풀 때 이용한다. 이후 심화과정을 한 후 높은 벽에서 지구력을 강화하고 카라비너 걸기 등 각종 기술을 연마하면 된다.

실내 인공암벽에 빼곡하게 달린 홀더를 두 발로 딛고 두 손으로 붙들면서 좌우로 이동하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간단한 동작이다. 좌우로 이동하는 동작을 연습한 후에는 상하로 이동하는 방법을 배운다. 좌우든 상하든 이동을 할 때는 자신의 신체 조건과 상황에 맞게 위치, 모양, 크기의 홀더를 선택해서 삼각형과 역삼각형을 만들면서 이동해야 한다. 클라이밍 초보가 가장 처음 배우는 이 동작의 핵심 포인트는 중심 잡기. 손과 발로 삼각형을 만들며 옆으로 이동하는 연습이다.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뒤 암벽 꼭대기에 도달했을 때의 짜릿함과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연습할 때의 벽의 높이는 5m에 불과하지만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체감 높이는 더 높게 느껴지며 팔과 다리에도 힘이 가해지면서 체력소모가 심해진다. 11m 벽에서 연습할 때는 일단 꼭대기 부분이 엄청 높게 느껴지며 실제 클라이밍을 할 때는 그 공포감이나 체력 소모는 수배에 이른다.

연습을 할 때는 허리에 찬 안전벨트에 로프를 걸고 손에는 초크 가루를 바르고 포인터 불빛을 쫓아 손과 발을 움직이며 오른다. 배운 대로 중심을 잔뜩 낮췄다가 발로 홀더를 딛고 손으로 붙드는 동작을 반복하며 몸이 기억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약 600개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으며,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인구는 약 12만 명으로 추산된다. 예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져 사계절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칼로리 소모량도 테니스, 에어로빅, 볼링 등 보다 운동 효과가 뛰어나 다이어트 효과에도 좋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유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