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2킬' 진에어, CJ 꺾고 대망의 프로리그 결승행 (종합)

'김유진 2킬' 진에어, CJ 꺾고 대망의 프로리그 결승행 (종합)

  • 기자명 고용준 기자
  • 입력 2015.09.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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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초, 고용준 기자] 진에어 그린윙스가 프로리그 통합포스트시즌 결승전 남은 한자리의 주인이 됐다. 진에어의 결승행을 이끈 주인공은 바로 'SOS' 김유진이었다.

진에어는 3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포스트시즌 CJ와 플레이오프 2차전서 김유진이 2킬을 거두는 활약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진에어는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통합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분위기는 팽팽했다. 진에어의 첫 주자로 나선 김도욱이 최성일의 전략을 간파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CJ 역시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정우용이 김도욱을 요리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는 더욱 흥미진진했다. 따라잡힌 진에어가 이병렬을 출전시켜 정우용을 눌렀고, 밀린 CJ는 김준호를 내세워 추격에 성공,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승자연전방식에 강한 진에어 답게 세번째 주자로 나선 김유진이 자신의 아이디 'SOS' 처럼 진에어를 제대로 구원했다. 김유진은 전략을 사용하면서 승부수를 건 김준호의 초반 견제에 흔들렸지만 역으로 수비가 취약했던 김준호의 본진을 들이치면서 균형의 추를 진에어쪽으로 끌어당겼다.

벼랑 끝에 몰린 CJ가 한지원을 출전시켜 반격을 노렸지만 김유진의 뚝심은 강했다. 히드라리스크-저글링 러시로 앞마당 정면이 무너졌지만 기막힌 타이밍에 광전사의 돌진 업그레이드로 상대 지상군을 밀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지상군이 추가된 한지원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김유진은 고위기사와 암흑기사로 무난하게 걷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은 김유진은 그대로 한지원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면서 팀의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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