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코프랜드, 구위보다는 볼넷이 문제”

양상문, “코프랜드, 구위보다는 볼넷이 문제”

  • 기자명 윤세호 기자
  • 입력 2016.05.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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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고전하고 있는 스캇 코프랜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10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코프랜드를 영입하기 전 데이터나 영상을 봤을 때 볼넷이 적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본인도 한국에 와서 볼넷이 많아서 의아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투구 내용을 봐도 구위보다는 볼넷이 문제다. 볼넷만 줄어도 좋은 투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프랜드는 지난 8일 마산 NC전까지 3경기를 뛰면서 0승 1패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 중이다. 12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16개나 범하며 제구를 잡는 데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양 감독은 코프랜드 외에도 선발투수들이 부진한 것을 두고 “선발진이 좀 안 되고 있다. 점수를 초반부터 내주며 지는 경기가 나오고 있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코치들과 대책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호를 비롯해 8번 타순에 자리하고 있는 포수들의 타격이 안 되는 것을 놓고는 “상호는 아직 타격 감각이 안 올라왔다. 이 정도의 타격을 하는 선수는 아니다”며 “연습 때는 타격 감각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실전에서 안 되고 있다. 8번 타순에서 되어야 상위타순으로 흐름이 이어지는데 그게 안 돼서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 “병규(7번)는 오늘 제외했다. 은성이가 들어간다. (임)훈이는 오늘까지 퓨처스리그 경기를 보고 콜업을 결정하려고 했는데 퓨처스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내일 경기를 뛰게 한 후 결정하려고 한다. 훈이가 오기 전까지는 (박)용택이가 1번 타자로 나갈 것이다”고 했다.

한편 LG는 전날 내야수 김지성을 엔트리서 제외하고 정주현을 콜업시켰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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