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외야수 장민석(34)이 1군에 복귀했다. 어깨 부상으로 빠진 최진행의 빈자리를 메운다.
한화는 10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장민석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6일만의 복귀다. 최진행이 지난 7일 수원 kt전에서 수비 중 펜스에 부딪쳐 왼쪽 어깨 골절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에 한화는 베테랑 외야수 장민석을 1군에 올려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 장민석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화에 지명됐고, 캠프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다. 개막 초 이용규의 부상 공백으로 주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1군 13경기에서 32타수 6안타 타율 1할8푼8리 3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고,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에 출장, 16타수 7안타 타율 4할3푼8리 3타점으로 활약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장민석과 함께 언더핸드 투수 정대훈도 1군에 올라왔다. 지난달 30일 1군 말소 이후 열흘이 지나 복귀했다. 1군 성적은 5경기 평균자책점 15.43. 정대훈의 가세로 한화는 1군 엔트리에 투수를 13명으로 늘렸다.
한편 한화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외야수 김태완과 송주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바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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