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흔들리는 3위...'강등권' 뉴캐슬과 1-1

맨시티, 흔들리는 3위...'강등권' 뉴캐슬과 1-1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6.04.2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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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3위 자리가 흔들린다. 강등권인 뉴캐슬과 대결에서 승리를 놓쳤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4연승이 저지 당한 맨시티는 18승 7무 9패(승점 61)가 돼 3위를 지켰다. 그러나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아스날과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뉴캐슬은 7승 8무 19패(승점 28)가 돼 19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밖인 17위 노리치 시티와 승점 차는 2점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맨시티이지만 뉴캐슬의 안방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분 파피스 시세에게 기습적인 헤딩슛을 허용하는 등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뉴캐슬에 밀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전반 14분 세르히오 아게로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프리킥을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해 앞서갔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아 득점으로 인정된 오심이었다.

뉴캐슬에는 억울한 순간이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거센 공격을 펼쳤다. 전반 28분에는 무사 시소코가 홀로 돌파해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해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계속 기회를 엿보던 뉴캐슬은 전반 31분 버논 아니타가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에서 침투한 뒤 반대쪽 골대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맨시티는 다시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에는 아게로가 페널티 지역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수비수들의 압박에 슈팅으로 연결을 못해 득점이 무산됐다. 후반 9분에는 헤수스 나바스의 슈팅이 골키퍼 칼 달로우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던 뉴캐슬은 후반 10분 시세를 빼고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맨시티도 후반 23분 파비안 델프 대신 라힘 스털링을, 후반 28분 야야 투레 대신 페르난디뉴를 투입했다.

선수 교체 이후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양 팀이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후반 28분 맨시티의 스털링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는 슈팅을 시도한 것이 전부였다.

결국 뉴캐슬은 후반 36분 앤드로스 타운센드 대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맨시티는 후반 39분 헤수스 나바스 대신 윌프레드 보니를 넣어 또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맨시티와 뉴캐슬 모두 끝내 소득을 얻지 못했다. 뉴캐슬은 후반 43분 바이날둠이 문전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여야 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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