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강민호, "긴장되지는 않았다"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강민호, "긴장되지는 않았다"

  • 기자명 조형래 기자
  • 입력 2016.04.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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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강민호(31)가 팀의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강민호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10회말 2사 만루에서 하노하 송창식을 상대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강민호는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선발 조쉬 린드블럼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풀어갔다. 타석에서는 극적인 순간에 빛났다. 2-3으로 뒤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타를 뽑아내며 동점의 발판을 만들었고 박종윤의 보내기 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정훈의 우익수 뜬공 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10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대타 김주현과 황재균이 모두 범타로 물러난 뒤 2사 만루로 변한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강민호는 침착하게 한화 투수 송창식의 공을 골라내며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경기 후 강민호는 "(황)재균이가 앞에서 끝내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타순까지 왔다"면서도 "긴장되진 않았다. 공격적으로 하기보다 한 구 한 구 집중해서 보려고 했던 것이 볼넷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마음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며 주장으로서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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