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걱정과 부담감 컸지만 내 기우였다"

남기일, "걱정과 부담감 컸지만 내 기우였다"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6.04.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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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양, 허종호 기자] "오늘 경기가 어떨까 하는 생각과 부담감이 컸다. 그러나 내 기우였다".

3연패를 떨쳐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 FC는 1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광주는 2승 1무 3패(승점 7)가 돼 7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남 감독은 "최근 3연패 후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 잘해도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어떨까 하는 생각과 부담감이 컸다. 그러나 내 기우였다. 선수들이 3연패를 당했지만 오늘 반전을 통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본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전에 실점을 했지만 이후에도 경기는 잘 됐다. 후반 들어 상대가 강하게 몰아 붙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전술적 변화 줬는데 그것도 잘 됐다. 오늘 승점을 추가한 만큼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광주의 승리 주역은 크게 3명이다. 선제골은 허은 홍준호와 결승골을 넣은 조주영, 경기 막판 연속 선방과 스테보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골키퍼 윤보상이 주인공. 특히 조주영과 윤보상은 이날 경기가 데뷔전이었다.

남 감독은 "신인들에 대해서는 광주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골을 넣고 선방했지만 다른 신인들이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신인들이 잘해주면 앞으로 더 잘할 것이다"며 "보상이의 경우 첫 경기여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잘해서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 앞으로 시너지 효과가 올 것이다"고 평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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