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수비 출전 1이닝 소화… 팀은 무승부

이대호, 대수비 출전 1이닝 소화… 팀은 무승부

  • 기자명 선수민 기자
  • 입력 2016.04.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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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9회 수비만 소화한 가운데,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대수비로 투입됐다. 수비로 1이닝을 소화했으며 타석에는 서지 않았다. 시애틀은 9회 상대 실책을 틈타 득점하며 콜로라도와 1-1로 비겼다.

먼저 선취 득점을 올린 건 콜로라도였다. 콜로라도는 2회초 2사 후 벤 폴슨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날리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코렐 프라임이 우측 방면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콜로라도 선발 투수 크리스티앙 버그만은 1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3회까지 무실점했다. 시애틀 선발 웨이드 마일리 역시 2회 실점했지만 3이닝 동안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경기 후반까지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시애틀은 7회말 1사 후 케텔 마르테와 다니엘 로버트슨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최고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아오키 노리치카가 1루 땅볼, 카일 시거가 포수 땅볼로 물러나며 무득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대호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1루수로 투입됐고 2사 후 수비 기회가 한 차례 왔다. 마일즈 존스가 친 타구가 1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흘렀고, 이대호는 이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 1루 베이스를 밟으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타석에 설 기회는 오지 않았다.

시애틀은 9회말 2사 후 마르테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로버트슨이 평범한 투수 땅볼 타구를 쳤으나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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