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윤세호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3이닝 철벽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우람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27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8회말 4-4 동점에서 등판한 정우람은 리그 최고의 좌완 불펜투수다운 투구를 펼쳤다. 패스트볼의 로케이션을 완벽하게 가져가며 정성훈을 우익수 플라이,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 정상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9회말에는 대타 채은성을 좌익수 플라이, 임훈을 중견수 플라이, 정주현을 삼진 처리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박용택 이병규(7번) 히메네스를 내리 삼자범퇴로 잡으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한편 한화는 지난겨울 정우람과 4년 8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뒷문강화에 나섰다. 이전해 권혁을 영입한 것에 이어 2년 연속 정상급 좌완 불펜투수를 데려와 8년 만에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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