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카드 실행? KIA 개막전 4가지 궁금증

김주형 카드 실행? KIA 개막전 4가지 궁금증

  • 기자명 이선호 기자
  • 입력 2016.04.01 10: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SEN=이선호 기자]김주형 카드는 첫 날부터 가동할까?

KIA가 1일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6 정규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NC는 지난 2년 동안 KIA에게 무참한 패배를 안긴 팀이다. 2년 동안 KIA가 거둔 승수는 12승. 대신 25승을 안겨주었다. 때문에 김기태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그동안 NC에게 많이 졌지만 올해는 그러지 않겠다"면서 사실상 5할 승률을 목표로 내세웠다. 천적과의 첫 번째 경기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천적 해커와의 대결

해커는 KIA에 절대적으로 강했다. 작년 4경기에 등판해 3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0.63을 기록했다. 최근 2년동안 6경기에 3승1패, 평균자책점 1.73이다. 해커를 상대로 김원섭만이 7타수 3안타로 강했다. 2년동안 나지완과 김다원만이 홈런을 날렸다. KIA는 올해 NC와의 상대전적에서 5할 승률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럴러면 천적 해커를 넘어야 한다. 계속 호구로 잡힐 지 아니면 천적관계를 해소할 것인지 첫 날 KIA 라인업의 힘이 관심을 모은다.

▲김주형 유격수카드 실행?

김기태 감독은 스프링캠프 실전에서 파격적인 카드를 내놓았다. 김주형을 유격수로 기용한 것이다.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유격수로 내보냈다. 뿐만 아니라 1루와 3루는 물론 2루까지 전천후로 뛰었다. 원래는 경기 후반의 공격력이 필요할때 카드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4할 타율의 상승세를 무시하기 어려워 선발기용 가능성도 높다. 유격수 수비도 초반에는 빈틈을 보였지만 안정감을 주었다. 개막전이 부담된다면 수비력이 좋은 박찬호가 나설 수 있다.

▲나지완 선발출전? 벤치대기?

나지완의 포지션은 외야수이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선발 외야수로 쓰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지명타자로 나서야 한다. 변수가 있다. 외야수 김주찬의 몸상태이다. 허벅지 상태가 좋다면 좌익수로 나서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지명타자로 나서야 한다. 김주찬은 공격의 핵심이다. 타격이 가능하면 무조건 중심타선에 기용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지명타자 후보인 나지완이 벤치를 지킬 수도 있다. 그러나 나지완은 작년 해커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소방수는 누구?

KIA는 개막전을 앞두고 소방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임창용을 영입했으나 72경기까지는 다른 소방수가 있어야 한다. 후보로는 좌완 심동섭이 유력하다. 그러나 감독이 확실한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 경기 상황에 따라 소방수가 바뀔 수도 있다. 심동섭 이외에 계투진에는 다른 왼손투수가 없다. 때문에 상대타자에 따라 곽정철, 김광수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도 있다. 물론 리드하고 세이브 상황이 되어야 소방수가 등판하겠지만 그 얼굴이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