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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인가? 곽정철 한기주 개막엔트리 확정
  • 이선호 기자 sunny@osen.co.kr
  • 승인 2016.03.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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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철 5년, 한기주 4년만의 개막전 1군

기나긴 부상터널 딛고 재기 가능성 예고

[OSEN=이선호 기자]KIA 돌아온 곽정철과 한기주가 개막 엔트리에 나란히 이름을 넣었다.

김기태 감독은 오는 4월1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 엔트리에 우완투수 곽정철과 한기주를 포함시켰다. 9명의 투수진 가운데 당당히 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복귀 시나리오의 정점을 찍은 것이다.

개막전 엔트리 포함은 두 선수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곽정철은 지난 2011년 이후 5년만에 얻는 기쁨이다. 한기주는 2012년 이후 4년만이다. 두 선수는 그 빈 시간 동안 부상과의 사투를 벌였다. 때문에 두 선수의 개막 1군 진입은 인내를 딛고 얻어낸 값진 수확이기도 하다.

곽정철은 2011년 18경기를 끝으로 기나긴 침묵에 돌입했다. 팔꿈치와 무릎 부상, 군입대, 다시 무릎 부상으로 4년 반을 허송세월했다. 작년 2군에서 29경기에 뛰면서 복귀를 준비했다. 작년부터 복귀 가능성을 높였고 대만전지훈련에서 연투능력까지 과시했다.

드디어 3월 귀국과 동시에 시범경기조에 승격했다. 이후 불펜투수로 6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동안 단 1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위력을 과시했다. 140km 중후반의 묵직한 구위와 다양한 변화구까지 장착해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개막 엔트리에 무난하게 진입했다.

한기주는 손, 팔꿈치, 어깨까지 수술받고 4년 가까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작년 후반기 잠깐 1군에 올라왔지만 정상구위는 아니었다. 대신 가을훈련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참가하면서 재기를 예고했다. 전지훈련 후반기 가래톳 통증으로 조기귀국했지만 시범경기조에 올라왔다.

4경기에 출전해 10⅔이닝동안 3실점,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예전의 빠른 볼은 아니지만 훨씬 편해진 투구폼으로 타자들을 상대했다. 140km대 초반의 스피드였지만 대신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 타이밍을 뺏는 기교파 투수로 변신에 성공했다. 5이닝 투구까지 소화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불펜의 기둥이다. 곽정철은 필승조는 물론 소방수까지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기주 역시 필승조 혹은 선발과 롱맨으로 다양한 역을 소화한다. 두 선수의 가세로 마운드의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풀타임 활약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두 투수가 완전한 재기를 향해 힘찬 걸음을 시작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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