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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의 김현수 흔들기, 트리플A 행으로 결론?
  • 조인식 기자 nick@osen.co.kr
  • 승인 2016.03.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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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해야 강등, 하지만 트리플A행 전망

현지 언론 압박 이겨내지 못한 구도

[OSEN=조인식 기자] 어려운 상황에 몰린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현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 소식을 전했다. “김현수가 오리올스의 개막일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할 것 같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김현수가) 트리플A로 갈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 김현수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본인이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적극 활용하면 25인 로스터가 보장된다는 점을 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젠탈에 의하면 김현수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그를 둘러싼 여론은 현재 최악에 가깝다. 벅 쇼월터 감독을 비롯한 볼티모어 관계자들의 발언은 하나같이 부정적이기만 하다. 최근에는 KBO리그 구단에 김현수를 팔려는 시도까지 했던 것이 드러났을 정도다.

결국 김현수가 지속적인 현지 언론의 흔들기로 인해 가지 않아도 될 트리플A까지 가기로 마음을 먹은 그림이 되고 말았다. 아직 선수 본인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지만, 미국 언론의 압박 수위를 보면 그가 스스로 마이너 거부권을 해제해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닐 정도다.

시범경기에서 김현수가 장타 없이 타율 1할8푼2리(44타수 8안타)로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대응 역시 비상식적인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원하는 선수로 25인 로스터를 짜거나 김현수에게 투자한 700만 달러 중 일부를 회수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가 엿보인다.

로젠탈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결국 김현수가 부진한 뒤 자신에게 다가온 1차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뒤 양 측이 어떤 결론을 낼지도 주목디는 부분이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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