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기성용, "어떤 팀 만나도 무실점 생각해야"

'캡틴' 기성용, "어떤 팀 만나도 무실점 생각해야"

  • 기자명 이균재 기자
  • 입력 2016.03.2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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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산, 이균재 기자] "어떤 팀을 만나도 무실점한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안산 와 스타디움서 열린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이정협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6전 전승으로 이미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함께 8경기 연속 무실점의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정협(울산)의 극적인 결승골을 도운 '캡틴' 기성용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한 수 아래 팀들이다. 선수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결과를 얻었다. 중요한 최종예선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도 당연히 골을 많이 넣고 무실점으로 이기고 싶어 한다"면서 "골을 먹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항상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전체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이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어떤 팀을 만나도 무실점한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협의 골에 대해서는 "후반에 들어와서 분위기를 잘 바꿨다. 박스 안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열심히 뛰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호주와 일본 등 까다로운 팀을 만나야 한다. 기성용은 최종예선의 험난한 여정에 대해 "쉽지 않다. 우리와도 대등한, 아시아에서 뛰어난 팀들"이라며 "어느 팀이든 쉽지 않다. 호주를 가려면 24시간 비행으로 피로가 쌓여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다. 가까운 일본을 만나고 싶은 게 사실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안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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