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합의판정 제도를 적절하게 이용, 판정을 뒤집고 귀중한 1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13일 사직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가졌다. 롯데는 4-6으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3루에서 황재균이 우익수 방면 뜬공을 날렸다. 우익수 문우람은 공을 잡자마자 홈으로 던졌고, 동시에 3루에 있던 손아섭은 태그업을 했다. 문우람의 송구는 홈으로 정확히 향했고 포수 박동원이 손아섭을 태그, 아웃 판정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롯데 김시진 감독은 곧바로 합의판정을 신청했다. 이닝교대 상황이었기 때문에 10초의 시간이 있었는데, 김 감독은 곧바로 판단을 내리고 재심을 요청했다. 느린 그림으로 확인해보니 공은 먼저 홈에 왔지만, 박동원이 제대로 태그를 하지 못했고 손아섭의 발이 먼저 홈에 닿았다. 판정은 번복되어 세이프가 선언, 롯데는 5-6으로 추격하는 득점을 인정 받았다. 계속되는 2사 2루 동점 기회에서는 오승택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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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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