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인식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학준(29)이 공수에 걸쳐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이학준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 포지션까지 소화하면서도 경기 내내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한 이학준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는 9-6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이학준은 “이번 시즌 부진했는데,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잘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진하면서 수비에서 더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좋았다. 남은 시즌 역시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냈다.
이학준이 3안타 경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학준은 이날 이전까지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1할5푼(20타수 3안타)에 그쳤으나, 맹타를 통해 타율을 2할5푼(24타수 6안타)으로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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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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