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데코비치 디렉터, "마지스타, 압도적으로 다르다"

[인터뷰] 데코비치 디렉터, "마지스타, 압도적으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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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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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바르셀로나(스페인), 김희선 기자] "마지스타는 다른 제품들과 압도적으로 다르다."

혁신에 대한 자부심은 '나이키'라는 글로벌 브랜드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굳건한 토대다. 디자인과 기능을 아울러 창조적 변화를 시도하며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펼치는 나이키의 또다른 시도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전혀 다른 축구화', 마지스타(MAGISTA)로 새로 태어났다.

나이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디자인 허브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지스타 공개 글로벌 이벤트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 바르셀로나)와 함께 새로운 축구화 '마지스타'를 선보였다.

티엠포, 머큐리얼, 베놈과 함께 나이키 축구화를 대표하던 CTR을 대신하게 될 마지스타는 나이키의 혁신적인 기술 플라이니트(Flyknit)'를 접목시킨 최초의 축구화로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기존 축구화의 형태와 기능성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완벽히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축구화로 나이키의 최신 갑피 기술 플라이니트에 더해 발목 부분에는 미드 컷높이의 '다이내믹 핏 칼라(Dynamic Fit Collar)', 밑창에는 플레이메이커의 활동성을 극대화시키는 원형 스터드가 더해져 최상의 착용감과 세밀한 볼터치를 보장한다.

나이키 글로벌 풋볼 디자인 디렉터인 데니스 데코비치는 이날 행사장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마지스타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을 보였다. 데코비치 디렉터가 마지스타에 담은 신념과 열정은 확고했다.

데코비치 디렉터는 마지스타와 다른 제품의 비교를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했다. 데코비치 디렉터는 "마지스타는 워낙 혁신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이제껏 나왔던 다른 브랜드의 제품과 비교하기 힘들다"며 "만드는 방법 자체가 완전히 혁신적인 제품이다. 우리가 항상 강조하는 핏(Fit), 터치(Touch), 트랙션(Traction) 세 가지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신발을 만들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선수에게 어떤 혜택(Benefit)을 줄 수 있는가이다"라고 밝힌 데코비치 디렉터는 "마지스타의 핏은 플라이니트가 지향하는 제 2의 피부 그 자체다. 마치 발이 사라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중점적으로 구현했다. 터치는 맨발로 축구하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트랙션은 밑부분을 발의 압력분포에 맞도록 해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스타의 런칭을 위해 선택한 선수가 이니에스타라는 사실은 이 축구화의 아이덴티티를 잘 설명해준다. 데코비치 디렉터는 "압도적으로 창조성을 만들어 경기를 이끌어나가고 경기 중에 어디서 기회를 만들수있는지 찾아서 창출하는 플레이메이커들이 디자인의 모티브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지스타는 지난 4년 간 나이키 스포츠 연구소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이니에스타와 마리오 괴체 등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만들어진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나이키는 이니에스타를 선택했다. "마지스타를 만들때 가장 중점적으로 봤던 것은 공격형 플레이메이커였다. 공격을 만들어내는 플레이메이커를 기준으로 삼았기에 이니에스타를 선택했다"는 데코비치 디렉터의 설명은 혁신의 나이키가 추구한 마지스타의 창조성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

costball@osen.co.kr

<사진> 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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