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쏟아지는 창과 화살'...KT, 삼성 4연승 저지하고 2위 탈환

[롤챔스 스프링] '쏟아지는 창과 화살'...KT, 삼성 4연승 저지하고 2위 탈환

  • 기자명 신연재 기자
  • 입력 2016.03.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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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산, 신연재 기자] 쏟아지는 창과 화살이 삼성을 제대로 관통했다. 1세트를 통해 케이틀린 금지를 강제한 KT는 덕분에 풀린 바루스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플라이’ 송용준은 바루스를 쥐어주자 정확한 스킬 샷을 선보이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스코어’ 고동빈도 니달리를 활용한 창 포킹으로 삼성의 선수를 하나하나 전장 이탈 시켰다.

KT가 3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삼성과 경기서 ~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1승을 추가한 KT는 7승 3패 득실차 8점, 단독 2위(전 3위)에 올랐다. 삼성은 6승 4패 득실차 1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정글러의 소유물인 초반 쌍버프(레드블루 버프)가 다른 챔피언에게 돌아가는 진풍경이 초반부터 펼쳐졌다. 레드 골렘을 잡던 ‘앰비션’ 강찬용의 엘리스가 ‘스코어’ 고동빈의 니달리와 ‘하차니’ 하승찬 트런들의 협동 공격을 받고 트런들에 쌍버프를 헌납했다. 그러나 이어 합류한 ‘코어장전’ 조용인의 이즈리얼에게 니달리의 쌍버프가 돌아갔다.

‘썸데이’ 김찬호의 노틸러스가 ‘큐베’ 이성진의 뽀삐를 솔로킬 내며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레벨에서 우위를 점한 노틸러스는 니달리의 도움을 받아 궁극기를 찍지 못한 5레벨의 뽀삐를 한번 더 잡아냈다. 니달리는 그대로 미드로 올라가 ‘크라운’ 이민호의 르블랑을 잡는 유효타를 냈고, KT가 한발짝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4분 경, 엘리스와 마주친 니달리는 과감한 앞 점프로 싸움을 걸었다. ‘플라이’ 송용준의 바루스와 알리스타까지 합류하면서 결국 킬을 가져갔고, 정글러의 부재를 활용해 첫번째 드래곤까지 챙겼다.

타워를 매섭게 압박하는 공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서 KT가 스노우볼을 급격하게 굴리기 시작했다. 니달리의 창과 바루스의 화살이 삼성을 매섭게 저격했다. 포킹을 쏟아 부어 수적 우위를 계속해 점한 KT는 미드 억제기까지 부수는데 성공했다.

체력이 손실된 상황에서 삼성의 매서운 이니시에이팅에 3킬을 내줬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KT는 정비 후 삼성 진영으로 달려가 한타를 대승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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