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정근우, “우승 기회 왔다고 생각”

'캡틴' 정근우, “우승 기회 왔다고 생각”

  • 기자명 선수민 기자
  • 입력 2016.03.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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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주장 정근우가 올 시즌 활약에 자신감을 표했다.

한화 선수단 본진이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성근 감독과 투수 12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약 두 달여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주장 정근우는 “캠프를 잘 끝내고 귀국해서 좋다. 큰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를 잘 하고 들어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정근우는 캠프를 마친 소감에 대해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턱 부상을 당해서 왔었는데,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뛸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 훈련 분위기도 좋았다. 선수들도 지난해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개인 몸 상태를 두고는 “몸 상태는 좋다. 무릎도 괜찮고 전력 질주하는 데 문제가 없다. 경기를 많이 나가진 못해서 시범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 경기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준비를 잘 했다”라고 말했다.

정근우는 올 시즌 새롭게 주장을 맡았다. 그는 “주장을 맡게 돼 작년보다 더 책임감을 갖게 됐다. 또 FA, 2차 드래프트 선수들이 합류해 열심히 하고 있다. 부상이 있던 선수들도 재기를 꿈꾸며 땀 흘리는 모습에 감동도 받았다. 그런 부분들이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주변에선 한화를 5강 이상의 전력으로 꼽고 있다. 정근우는 “전력으로 봐선 5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잘 준비해서 하느냐고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처음 한화에 오면서 3~4년 후에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그 기회가 온 것 같다. 우승도 해야 하고. 개인적으로는 3할도 이어가야 하고 골든글러브도 받아야 하고, 11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도 이어가고 싶다. 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밝혔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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