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3삼진’ 박병호, “성적 안 나왔으나 좋은 경험”

‘데뷔전 3삼진’ 박병호, “성적 안 나왔으나 좋은 경험”

  • 기자명 윤세호 기자
  • 입력 2016.03.0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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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트마이어스(플로리다), 윤세호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무대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장, 세 번 타석에 들어서 세 차례 모두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만루찬스에서 타석에서 들어섰다. 상대 좌완 선발투수 헨리 오웬스를 상대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도 찬스였다. 박병호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사이드암투수 노예 라미레스와 마주했다. 라미레스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 삼구삼진으로 물러나며 두 타석 연속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침묵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1사 1루에서 좌투수 브라이언 존스의 커브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미네소타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교체했다. 박병호는 현지 취재진과 짧게 인터뷰에 임했다. 다음은 박병호와 일문일답.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이 어떤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긴장감도 조금 있었다. 성적은 안 나왔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투수들이 한국과는 좀 다른 점이 있었나?

▲“투수에 대한 정보가 없이 경기에 나갔다. 상대해보니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확실히 오랜만에 투수를 상대하는 기분이 느껴지기는 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경기에 나가기를 원하는가?

▲“경기 출장은 감독님이 결정하실 부분이다. 경기에 나가든 안 나가든 잘 준비하겠다.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경우에는 투수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따로 연습하려고 한다.” / drjose7@osen.co.kr

[사진] 포트마이어스(플로리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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