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진 히어로즈, 신규 영웅 '줄' 공개...반전 노린다

힘빠진 히어로즈, 신규 영웅 '줄' 공개...반전 노린다

  • 기자명 고용준 기자
  • 입력 2016.03.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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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2015년 최대 기대작이라는 기대감으로 출시됐지만 불과 1년도 안된 시점에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가 새로운 영웅 '줄(Xul)'을 먼저 유저들에게 공개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3일 무료 온라인 팀전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등장 영웅을 상세히 소개하는 ‘영웅 집중 조명’ 코너를 통해 곧 게임에 들어올 신규 영웅 줄(Xul)을 집중 소개했다.

줄은 단검과 거대한 낫을 휘두르며 저주와 강령술을 사용해 적들을 강하게 압박하는 근접 전문가로 시공의 폭풍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줄은 시공의 폭풍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디아블로2의 영웅이다. 줄은 빛과 어둠의 균형을 유지하는 강령술사로 등장해 시체와 저주로 대변되는 화려한 기술들을 보여주며 디아블로2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히어로즈에서 줄은 시체 폭발, 해골 창, 맹독 확산 등 디아블로2에서 보여주었던 강력한 강령술사의 기술을 그대로 보여줄 예정으로 디아블로II를 경험했던 팬들을 포함해 많은 히어로즈 플레이어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줄은 자신의 고유 능력을 통해 라인전에서 그 어떤 영웅들보다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줄의 고유 능력인 ‘해골 되살리기’는 자신의 주위에서 적 돌격병이 죽으면 해골 전사로 되살려 함께 적을 공격하게 만드는 능력으로 쉴 새 없이 공격로를 압박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특정 레벨에서는 특성 선택을 통해 한번에 되살릴 수 있는 해골 전사의 수를 늘릴 수도 있어 라인전에서 적들에게 엄청난 부담감을 안겨줄 수 있다.


줄의 ‘유령의 낫’은 일정 시간 후 자신에게 돌아오는 유령의 낫을 소환해 그 경로에 있는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소환된 낫은 줄에게 돌아오는 시점까지 계속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술 사용 전과 후 위치 선정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저주의 수확’은 저주를 통해 줄의 일반 공격을 광역 공격으로 바꾸어 주고 저주에 걸린 적들의 이동속도를 감소시켜주는 기술이다. ‘뼈 감옥’은 줄의 군중 제어 기술로 대상이 된 적은 일정 시간 후에 뼈로 이루어진 감옥에 갇혀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줄은 기본적으로 ‘뼈 갑옷’ 기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면 일정 시간 동안 보호막을 얻을 수 있다. 뼈 갑옷은 1레벨에서 공격성 부여, 적 이동 속도 감소, 일반 공격 회피 중 하나를 선택해 팀 전략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

줄의 궁극기로는 ‘맹독 확산’과 ‘해골 마법사’가 있다. 맹독 확산은 디아블로II 유저들에게는 친숙한 기술로 일정 시간 후 맹독으로 가득한 투사체를 원형으로 퍼뜨리는 기술이다. 투사체에 적중 당한 적들은 긴 시간에 거쳐 큰 피해를 입게 되며 원형으로 공격할 수 있는 만큼 적진 가운데서 전략적으로 사용한다면 팀의 화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해골 마법사’는 여러 명의 해골 마법사를 일렬로 소환해 주변에 있는 적들에게 피해를 주고 느려지게 만드는 기술로 퇴로 차단 및 진영 파괴 등 다양한 전술적 활용이 가능하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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