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출격-재활조 확인’ 두산, 마운드 최종 점검

‘니퍼트 출격-재활조 확인’ 두산, 마운드 최종 점검

  • 기자명 조인식 기자
  • 입력 2016.03.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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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2군과 2차례 대결서 마운드 점검

니퍼트-김강률 첫 실전 피칭 내용 관심

[OSEN=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전 마지막 마운드 점검에 나선다.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 막바지를 맞이한 두산은 오는 4일 귀국한다. 이에 앞서 소프트뱅크 2군과의 2경기가 남아 있다. 2일에는 아이비구장에서 9이닝 경기를 하고, 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르나 귀국 전날인 관계로 오전 11시에 시작해 7이닝만 소화하기로 했다.

이 2경기에서 두산은 마운드 최종 점검을 하게 된다. 우선 2일 경기에서는 지금까지 부진했던 마이클 보우덴이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3이닝 4실점(3자책) 부진했지만 다시 기회를 얻었다. 이번 캠프 기간 실전 최고 구속 148km를 찍은 만큼 보완된 모습을 보인다면 달라진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우덴 외에도 두산은 이 경기를 통해 확인할 것이 많다. 아직 실전에 나서지 않은 더스틴 니퍼트, 김강률이 등판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 1일 “내일(2일) 선발은 보우덴이다. 니퍼트도 1이닝을 던지고, 김강률도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코칭스태프의 신뢰 속에 페이스를 천천히 올려 스프링캠프 막판 첫 실전에 나서기로 했던 니퍼트,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와 재기를 노리는 김강률에게는 2일 경기가 첫 등판이다. 지난달 25일 있었던 첫 라이브 피칭에서 김강률은 30구를 던진 바 있다. 당시가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이었던 니퍼트는 40구를 소화했다.

사실 니퍼트보다 더 관심을 모으는 것은 김강률이다. 그는 지난달 하순경 있었던 인터뷰에서 “던지는 것은 지장이 없다. 뛰는 것은 70~80%까진 가능하다”라며 피칭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1차 스프링캠프지였던 애리조나에서 153km를 찍어 모두를 놀라게 했던 그가 펼칠 피칭은 팀 전체가 관심을 갖는 부분이다. 25일 라이브 피칭 때는 별도로 구속을 측정하지 않았기에 이 경기에서 어느 정도 구속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재활 과정을 거쳐 마운드에 오른 다른 선수들은 이미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달 25일 니퍼트, 김강률과 함께 라이브 피칭을 했던 조승수는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출전해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투구 수도 14개로 적당했고, 구속도 142km까지 나왔다. 지난해 시범경기 기간 우측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던 최병욱도 회복을 마친 뒤 돌아와 이번 캠프 기간 4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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