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불만' 모리야스, "이것도 축구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PK 불만' 모리야스, "이것도 축구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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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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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희선 기자] "이것도 축구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나."

모리야스 하지메 산프레체 히로시마 감독이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히로시마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4차전 경기서 FC서울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1승 2무 1패(승점 5)가 된 서울은 베이징 궈안(중국), 히로시마(승점 5)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모리야스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 선수들은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다. 결과에 대해서는, 이것도 축구라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모리야스 감독의 뉘앙스에는 판정에 대한 불만이 녹아있었다. 이날 경기 막바지에 나온 두 개의 페널티킥 때문이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페널티킥 판정에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두 번째 페널티킥은 판정이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힘이 작용한 것 같다.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리그를 돌파하기 위한 시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페널티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노코멘트"라고 답한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활약한 박형진과 황석호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말에 "박형진은 홈에서 싸웠을 때도 선발이었고 왼쪽 측면 공격이 장점이었다. 오늘 경기서도 장점이 돋보였다. 기대하고 있어서 이번 경기에 기용했다. "황석호는 부상 극복한지 얼마 안됐지만 컨디션은 괜찮아 보인다. 수비 공헌도 높았고 거기에 더해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해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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