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구단주, "트라웃 트레이드? 100% 없다"

LAA 구단주, "트라웃 트레이드? 100% 없다"

  • 기자명 이상학 기자
  • 입력 2016.02.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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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 트레이드 루머에 일축
"검토조차 한 적 없다" 못박아

[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가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25)의 트레이드 루머를 일축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의 트라웃 트레이드 루머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직접 나서 트라웃의 트레이드는 100%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모레노 구단주는 "우리는 트라웃을 100% 트레이드하지 않는다. 그런 검토초자 하지 않았다. 우리는 승리를 원하고, 트라웃은 포기할 수 없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트라웃은 2014년 3월 에인절스와 6년 1억4450만 달러 연장 계약으로, 2020시즌이 끝나야 FA가 된다.

이처럼 트라웃 트레이드 루머가 나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 에인절스는 오프시즌 유격수 안드렐턴 시몬스, 3루수 유넬 에스코바를 영입했지만 그 외에는 이렇다 할 보강이 없었다. 알버트 푸홀스, 조쉬 해밀턴 등의 대형 계약 여파로 팀 재정에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CBS스포츠는 '에인절스는 더 이상 우승 후보가 아니며 팜 시스템도 최악이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쉽지 않을 상황이다'며 '트라웃은 아직 24세밖에 되지 않았고, 2020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다. 그를 트레이드하면 팜을 다시금 채우고, 영향력 있는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로 군림하고 있는 트라웃의 전성기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친 에인절스는 당분간 우승전선에서 멀어질 상황. 최고의 선수 트라웃이라고 해도 전력이 약한 팀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트라웃의 재능을 탐내는 팀들이 워낙 많아 트레이드 시도시 에인절스에도 좋은 카드가 올 수도 있다. 미국 NBC스포츠 역시 '만약 트라웃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경우 에인절스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며 트라웃은 모두가 탐내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에인절스에 지명된 트라웃은 2011년 빅리그 데뷔 후 5시즌 통산 652경기 타율 3할4리 744안타 139홈런 397타점 113도루 OPS .956을 기록 중이다. 2012년 신인왕, 2014년 리그 MVP에 이어 최근 4년 연속 올스타 및 실버슬러거에 발탁된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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