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훈련' 류현진, "여유갖고 복귀 준비하겠다"

'첫 훈련' 류현진, "여유갖고 복귀 준비하겠다"

  • 기자명 박승현 기자
  • 입력 2016.02.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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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21일(한국시간)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시작된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지루하기 짝이 없었던 혼자만의 재활훈련을 벗어나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 호흡했다.

물론 류현진은 아직 훈련 전과정을 다 팀과 함께 소화하는 것은 아니다. 이날은 스트레칭, 러닝만 함께 했고 이후 혼자서 캐치볼, 롱통스, 실내운동으로 하루를 보냈다.

류현진은 훈련을 마친 뒤 “동료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고 말하면서도 “서두르다 무리하기 보다는 여유를 갖고 복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랜만에 팀훈련에 참가했다.

▲혼자 운동하는 것 보다는 좋았다. 스트레칭하고 러닝만 같이 했는데 수비 훈련 같은 것도 빨리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실내 운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웨이트 트레이닝하고 어깨 보강운동을 주로 한다.

-오늘 캐치 볼과 롱토스 할 때 매디슨볼(10파운드)을 글러브에 담고 운동했는데.

▲글러브 끼는 손 동작이 많이 벌어지는 것 같아서 그것을 교정하기 위한 것이다.

-릭 냅 마이너리그 코디네이터가 어떤 말을 했나

▲피니시 동작을 이야기 했다. 끝까지 (피니시 동작을)취해야 한다고. 마운드에서는 이 동작이 된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클레이튼 커쇼의 불펜 피칭을 한참 동안 봤다.

▲항상 준비 잘 돼서 합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보니까 좋았다.

-현재 어느 정도 힘으로 던지나

▲지금 몇 %라기 보다는 무리없는 수준에서 진행되는 상황에 맞춰서 던지는 것이다. %로 따지기는 애매하다.

-훈련을 지켜 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무슨 말을 했나

▲특별한 말은 없었다. 지난 번 불펜 피칭하는 날도 그랬고 오늘도 별 이야기는 없었다.

-내일 감독과 면담이 예정되어 있는데 어떤 이야기를 할 것 인가

▲잘 모르겠다. 4년 동안 있었지만 처음이라. 무슨 말을 할지 기대된다.

-훈련 진행하면서 자신감이 늘어나나

▲자신감 보다는 언제 빨리 (준비)되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한 것이고 거기에 맞춰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감정적으로 연연하지 않으려한다).

-로버츠 감독과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은 어제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괜히 서두르다보면 무리할 수 있고. (단순히)재활하는 선수가 아니라 수술 후 재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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