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K리그 클래식 우승은 무조건 해야"

이근호, "K리그 클래식 우승은 무조건 해야"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5.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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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허종호 기자] "이제는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무조건 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20승 5무 6패(승점 65)를 기록한 전북은 2위 수원 삼성(승점 54)와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승리의 주역 중 하나는 이근호(30)다. 이근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듯 경기 내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도 거뒀다. 이근호는 이동국의 선제골을 도운 것은 물론 자신이 직접 결승골을 넣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홈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안타깝게 떨어져서 팀 분위기가 가라 앉았지만, 승리로 반전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무조건 해야 한다. 그래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매 경기 집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에 입단한 이근호는 오랜 시간 쉰 탓에 몸을 만드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서야 조금식 예전의 경기력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근호는 "경기를 하면 할수록 좋아지는 걸 느낀다. 감바 오사카전에서도 느꼈다. 항상 그 전경기보다는 낫다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몸상태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다. 조금 더 일찍 몸이 올라왔다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이근호는 "몸이 좀 더 빨리 올라오길 바랐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그러나 그걸 계속 잡고 있을 수 없다. 빨리 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근호는 전북에서도 고참에 속한다. 개인적인 것만 신경을 쓸 수 없다. 이번 분위기 반전도 그랬다. 그런 면에서 주장 이동국(36)을 돕는 이근호는 "동국이형이 중심적으로 이야기를 하신다. 형은 말로도 하지만, 책임감을 운동장에서 보여준다. 위에서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니 후배들이 알아서 따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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