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경쟁 피츠버그, 에이스 콜 시카고C-STL전 모두 투입

순위경쟁 피츠버그, 에이스 콜 시카고C-STL전 모두 투입

  • 기자명 박승현 기자
  • 입력 2015.09.2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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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4연패를 끝내가 한 숨 돌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이 시즌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칠 각오를 밝혔다.

허들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LA 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26일부터 시작되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게릿 콜-프란시스코 리리아노- A.J. 버넷 순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콜과 리리아노의 등판 순서가 바뀌었다. 현재 순서대로라면 리리아노-콜이 되어야 한다. 허들 감독이 이렇게 등판 순서를 조정한 것은 컵스와 3연전 첫 판에서 에이스를 투입하겠다는 의지 외에 29일부터 시작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콜의 등판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구상이다.

피츠버그는 현재 6명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21일 콜이 등판한 다음 22일부 시작되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4연전은 A.J. 버넷-J.A. 햅-찰리 모튼-제프 로크 등이 소화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콜이 26일 등판해도 4일 휴식 후 등판을 지킬 수 있다. 리리아노는 6일을 쉬게 된다. 버넷 역시 5일 휴식의 여유가 있다. 한 마디로 허들 감독의 구상은 콜에게 한 경기라도 더 등판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다.

물론 이유는 순위 경쟁 때문이다. 20일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피츠버그가 1위 세인트루이스에 승차 4게임차로 뒤져있고 3위 컵스와 피츠버그의 승차는 1게임차다.

피츠버그로서는 아직 지구 우승의 꿈을 완전히 버릴 수도 없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지키기도 해야 한다. 결국 에이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피츠버그는 지난 주 초 홈에서 가진 시카고 컵스와 4연전에서 1승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이 때문에 순위경쟁에서도 다급한 처지에 몰렸다. 더구나 컵스는 피츠버그에 우세를 보인 데 이어 세인트루이스도 홈에 불러 들여 2연승을 거두는 등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연 허들 감독의 기대대로 콜을 앞세운 피츠버그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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