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실책' 롯데, 철벽 수비로 3연승 행진

'최소실책' 롯데, 철벽 수비로 3연승 행진

  • 기자명 이상학 기자
  • 입력 2014.04.30 22:2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롯데가 최소 실책팀다운 철벽 수비로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롯데는 12승10패1무로 단독 4위가 됐다. 선발 쉐인 유먼이 5승째를 달렸고, 박종윤이 2회 선제 결승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불펜진의 호투까지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경기력.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인게 바로 수비력이었다. 내외야 가릴 것 없이 안정감있는 수비로 마운드를 도왔다. 올해 수비 실책이 9개팀 중 가장 적은 롯데답게 물샐틈 없는 수비력으로 3연승을 만들어낸 것이다.

첫 번째 호수비는 4회였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화 김회성의 빗맞은 타구가 우측으로 향했다. 그때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득달같이 달려와 슬라이딩 캐치로 공을 건져냈다. 공이 글러브에서 빠져나갈 뻔 했지만, 손아섭의 집중력은 공을 빠뜨리지 않았다.

두 번째 호수비는 결정적인 순간 나왔다. 5-2로 리드한 5회말 1사 1·2루 위기. 펠릭스 피에가 잡아당긴 타구가 1~2루 사이를 가르는 우전 안타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 순간 롯데 2루수 정훈이 온 몸을 날렸다. 빠질 듯한 타구를 잽싸게 글러브로 건져냈다.

정훈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재빠른 1루 송구로 준족의 피에를 간발의 차이로 아웃시켰다. 실점을 막고, 한화의 공격 흐름을 끊는 결정적 호수비. 정훈의 호수비에 막힌 한화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에 실패했다.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호수비였다.

7회에도 2사 3루에서 황재균이 송광민의 3루 라인 선상에 붙은 잘 맞은 타구를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6-4 진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수비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이날까지 롯데는 23경기에서 실책 13개로 삼성과 함께 최소를 기록 중이다.

waw@osen.co.kr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