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윤성환이 올 시즌 최다실점 타이인 7실점을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고 시즌 17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성환은 2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4개였다.
올해 윤성환의 최다실점 경기는 4월 26일 사직 삼성전으로 7이닝 11피안타 7실점을 기록했었다. 그리고 롯데를 상대로 다시 한 번 7실점 경기를 하고 말았다. 1회초 삼성은 4점을 올려 윤성환에게 넉넉한 득점지원을 줬다. 하지만 윤성환은 1회말 1번 손아섭부터 5번 최준석에게 5연타석 안타를 맞았고, 1사 후에는 황재균에게 또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3점을 내줬다.
윤성환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회말에는 1사 후 김문호에게 중전안타를, 정훈에게 2루타를 맞았다. 짐 아두치의 땅볼 때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최준석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았다.
3회 이후에는 안정을 찾은 윤성환은 3회 안타 1개, 4회 3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에는 1사 후 강민호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추가실점은 없었다.
삼성 타선이 폭발, 윤성환은 17-7로 앞선 가운데 5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를 박근홍에게 넘겼다.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윤성환은 시즌 17승 째를 거두게 된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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