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만 만나면 작아지는 커쇼, 10연승 달성 실패

피츠버그만 만나면 작아지는 커쇼, 10연승 달성 실패

  • 기자명 박승현 기자
  • 입력 2015.09.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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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결국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벽을 넘지 못하고 9연승을 끝냈다.

커쇼는 20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7안타 볼넷 2개로 3실점(3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커쇼가 패전을 기록한 것은 6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이후 처음이다. 커쇼는 마이애미전에 이어 등판했던 7월 4일 뉴욕 메츠전부터 1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13연속 경기에서 패전이 없었고 그 동안 9연승을 기록했다.

커쇼가 연승 기록을 이어가는 동안 가장 위협을 받았던 경기도 8월 8일 피츠버그와 원정경기였다. 당시 커쇼는 6이닝 동안 9안타와 볼넷 2개로 4실점(4자책점), 패전 위기에 몰렸었다. 후반 동점이 된 덕에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결국 8경기 만에 홈에서 다시 만나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커쇼는 1-0으로 앞서던 3회 2사 2,3루에서 피츠버그 앤드류 매커친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5회와 6회 연속해서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하고도 견제구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버티던 커쇼는 8회 선두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크리스 해처와 교체 됐다.

결국 해처가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역전 점수를 내주면서 커쇼는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7이닝 동안 7안타 볼넷 2개 3실점(3자책점)하면서 시즌 7패째(14승)을 당했다. 이날 탈삼진 8개를 추가해 시즌 탈삼진이 272개가 됐지만 패전으로 빛이 바랬다.

커쇼가 8월 8일 피츠버그 전에서 4실점 한 이후 이날 다시 3실점 할 때까지 7경기에서 한 번도 1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커쇼는 올시즌 피츠버그와 2경기에서 13이닝 7실점(7자책점)을 기록한 셈이다. 평균자책점은 4.85에 달한다. 커쇼의 시즌 평균 자책점이 이날까지 2.17임을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nangapa@osen.oc.kr

<사진> LA=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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