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2년 연속 20세이브 달성 'ERA 1.58'

우에하라, 2년 연속 20세이브 달성 'ERA 1.58'

  • 기자명 이상학 기자
  • 입력 2014.07.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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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39)가 2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등정했다.

우에하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아내며 보스턴의 2-1 승리를 지켰다. 보스턴은 3연승을 달리며 지구 탈꼴찌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로 우에하라는 시즌 20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말부터 마무리를 맡아 21세이브를 올린 우에하라는 2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일본인 투수의 2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은 2000~2002년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 거둔 사사키 가즈히로, 2006~2007년 사이토 다카시 이후 3번째.

우에하라는 평균자책점도 1.61에서 1.58로 낮추며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위용을 뽐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20세이브 이상 거두며 우에하라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마무리는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돼 리그를 옮긴 휴스턴 스트릿(24세이브·1.09) 1명 뿐이다.

2-1 한 점차 살얼음 리드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온 우에하라는 선두타자 빌리 버틀러를 3구째 80마일 스플리터로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5구째 81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이어 라울 이바네스를 3구째 80마일 스플리터로 유격수 땅볼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총 투구수는 11개로 스트라이크 7개, 볼 4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89마일에 그쳤지만 좌우 코너워크와 주무기 스플리터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캔자스시티 상대로 마무리에 성공하며 당당히 20세이브 고지를 점했다.

우에하라는 올해 20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블론세이브는 2개밖에 되지 않는다. 세이브 성공률 90.9%. 보스턴이 지구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우에하라는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부문 5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구원승도 5승이나 올렸다. 보스턴이 올린 45승 중에는 우에하라의 5승20세이브가 포함돼 있다. 우리나이 불혹에도 노쇠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회춘투다.

한편 우에하라의 메이저리그 통산 세이브는 55개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아시아 투수 중에서 사사키(129세이브) 김병현(86세이브) 사이토(84세이브)에 이어 4번째에 위치해있다. 아시아 투수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사사키가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기록한 45개다.

waw@osen.co.kr

<사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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