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보 결승골’ 전남, 성남 2-0 완파...2위 등극

‘스테보 결승골’ 전남, 성남 2-0 완파...2위 등극

  • 기자명 서정환 기자
  • 입력 2014.07.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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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스테보(32, 전남)가 결승골을 터트린 전남이 K리그 2위로 올라섰다.


전남 드래곤즈는 19일 오후 7시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6라운드에서 후반 5분 터진 스테보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 FC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30점이 된 전남(9승3무4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승점 28점)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등극했다. 성남은 승점 14점을 유지했다.


전남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반면 성남은 월드컵 휴식기 후 치른 K리그 4경기서 2무 2패로 부진한 상황이었다. 홈경기의 이점을 등에 업은 전남이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됐다.


스테보-이종호를 내세운 전남은 공격을 주도했다. 성남도 김동섭, 김태환으로 맞불을 놨다. 이종호는 전반전 두 차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결정짓지 못했다. 특히 전반 막판에 스테보가 헤딩으로 내준 공을 이종호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성공만 됐다면 K리그 최고 명장면이 될 수 있었다. 슈팅은 골키퍼 박준혁에게 정직하게 안겼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비겼다.


전남은 후반 5분 스테보가 첫 골을 터트렸다. 현영민이 올린 프리킥을 방대종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스테보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본인의 시즌 4호골이었다.


이상윤 성남 감독대행은 미드필더 이종원을 빼고 공격수 황의조를 넣어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전남의 맹공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25분 박진포가 오른팔로 스테보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송창호는 쐐기골을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 광양 전용경기장


전남 드래곤즈 2 (0-0, 2-0) 0 성남 FC


△ 득점 = 후 5 스테보, 후 25 송창호(PK) (이상 전남)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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