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영남 내륙에서 회를 먹으려면 삼천포로 가라는 말이 있다. 삼천포항은 그만큼 풍부한 먹거리와 살아 파닥이는 어시장, 생동하는 항구 풍경까지 특별하다. 특히 어느 해안에서든 그림 같은 바다 일몰 장면을 마주할 수 있어 좋다. 그 일몰에 삼천포사람들의 모습도 곁들여져 있다.삼천포는 1956년에 삼천포시로 승격됐다가 1995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 때 사천군과 통합돼 사천시가 됐다. 삼천포 지명은 이곳에서 고려의 수도인 개성까지 거리가 3000리나 됐다는데서 유래됐다. 삼천포는 사천시 남해연안에 위치하고 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영국 시인 러스킨은 일직이 “산은 모든 자연풍경의 시작이요 끝이다”라고 노래했다. 섬은 바다에 뜬 산이다. 섬은 첨벙첨벙, 철썩철썩 파도치며 다가와 우리에게 아름다운 자연의 노래를 들려준다.섬에는 거센 파도의 울림이 있고, 언제 그랬느냐는 듯 평온한 바다가 되어 수평선을 중심으로 수평의 삶을 산다. 우리는 그런 바다에서 인내하는 삶을 일깨우고 사랑과 평화를 배운다.꼭 한번 채웠으면 한번은 비워내는 바다. 우리는 욕심 없는 삶을 저 바다에서 배운다. 사계절 피어나고 죽어서 다시 싱싱한 자연의 삶을 창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창선도는 경상남도 남해군과 다리로 연결된 면소재지 섬이다. 남해군은 1973년 남해대교가 개통된 지 30년만인 2003년 4월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창선·삼천포대교를 개통했다. 창선·삼천포대교 길이는 3.4km. 창선·삼천포대교는 삼천포와 창선도 사이 3개의 섬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으로 전국에서 유일한 해상국도이다. 창선도는 육상교량으로 150m 길이의 단항교, 창선과 사천 늑도를 잇는 340m 아치교 창선대교, 사천시 늑도와 초량을 잇는 340m 길이의 늑도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