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처음으로 판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실시된다. 박근혜정부 시절 사법농단으로 재판중인 임성근판사가 대상이다. 탄핵안을 발의한 의원은 161명으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도 참여했다.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의원들도 동참했다.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 151명 이상)를 넘겨 무난히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탄희 류호정 강민정 용혜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당과 정파의 구별을 넘어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헌법위반 판사 임성근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비위법관을 탄핵해 사법농단의 과거를 확실히 매듭지어야 한다.”(이탄희 당선인) “법관이라도 잘못하면 탄핵징계를 받는 것이 촛불혁명의 정신이자 국민의 상식이다.”(이수진 당선인) “선출되지 않았음에도 견제받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법조인들에 의한 사법과잉 시대를 끝내야 한다.”(최기상 당선인) 21대 총선에서 나란히 당선한 판사출신 3인방의 말이다. 모두 민주당 소속인 이들은 비위법관의 탄핵을 주장했다. 과연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법관탄핵이 이뤄질 수 있을까.판사출신 3인방은 모두 ‘양승태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이 깊다. 이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