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또다시 데얀 영입설... "장쑤와 이미 계약했다"

2013-12-24     기자




[OSEN=김희선 기자] 중국 언론이 다시 한 번 장쑤 세인티의 데얀(32, 서울) 영입설을 들고 나왔다.

중국 소후 스포츠는 신화통신 양쯔이브닝을 인용해 24일 "데얀이 이미 장쑤와 계약했으며 1월 팀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탄센트웨이보의 보도 이후 다시 한 번 데얀의 이적설이 불거진 셈이다.

탄센트웨이보는 "데얀이 장쑤와 입단에 합의했다"고 전하며 "장쑤는 데얀의 이적료로 서울에 400만 달러(약 42억 원)를 책정했다. 또한 연봉으로는 200만 달러(약 21억 원)를 매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후 스포츠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이브라히모비치' 데얀이 이미 장쑤와 계약했으며 다음 달 광저우에서 시작되는 장쑤의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후 스포츠는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데얀과 장쑤의 계약은 단순한 루머가 아니다. 데얀은 다음 달 바로 광저우에서 팀에 합류해 가오 홍보 감독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데얀의 장쑤 이적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 언론의 동향을 전하며 "서울은 데얀을 팔지 않는다고 했으나 베이징 언론에 의하면 이는 비즈니스적인 이유 때문이며, 일시적으로 이적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데얀의 이적설에 대해 "아직 선수단 구성에 있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아직 정확히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데얀에게 중국을 포함한 2개 국가 다수 구단에서 영입제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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