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오는 6월 맨유 유니폼 입고 올드트래퍼드에서 뛴다

2017-04-25     김경동 기자

박지성이 다시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는다. 박지성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맨유 팀 동료였던 마이클 캐릭의 자선경기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고 다시 뛸 예정이다.

옛 팀 동료였던 마이클 캐릭은 25일(한국시간)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터뷰 형식의 동영상을 게재하며 박지성의 자선경기 출전을 알렸다. 케릭은 해당 박지성을 소개하는 인트로 영상에서 "개인플레이와 팀플레이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있다. 영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플레이를 했던 선수다. 이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끌어냈다. 나는 그와 플레이를 했을 때 매우 행복했다. 그의 이름은 박지성이다"라고 소개했다.

케릭은 "박지성이 자선경기에 출전한다. 그와 함께 뛰어 기쁘다"라는 코멘트도 남겼다. 맨유는 베테랑 미드필더 케릭의 이름을 딴 이벤트 헌정 경기를 6월 5일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한다.

2000년대 중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2008년 올스타'와 '마이클 캐릭 올스타팀'이 이벤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미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현직 선수들이 대거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이벤트 경기에는 에드빈 판데르 사르,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제라드, 프랭크 램퍼드, 마이클 오언 등의 출전이 확정됐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해리 레드냅 감독도 양팀이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