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전성현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상 시상

2023-02-01     우봉철 기자
(사진=KBL이 오는 2일 열리는 고양 캐롯과 안양 KGC 간 경기서 76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을 달성한 고양 캐롯 전성현의 기록상을 시상한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76경기 연속 3점슛을 넣은 전성현이 KBL로부터 기록상을 받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일 "2021년 11월 18일 전주 KCC전부터 2023년 1월 27일 수원 kt전까지 76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을 달성한 고양 캐롯 전성현의 기록상을 시상한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FA로 캐롯에 합류한 전성현은 팀의 주 득점원 역할을 맡아 매 경기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활약했다. '불꽃 슈터' 전성현의 활약에 올 시즌 2점슛 보다 3점슛을 더 많이 던지는 캐롯의 농구를 두고 '양궁농구'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

전성현의 기록은 아쉽게도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중단됐지만, 76경기 연속 성공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조성원 전 LG 감독이 2000년 11월 26일부터 2001년 12월 15일까지 작성한 54경기다.

기록 중단 후 전성현은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다"라며, "올 시즌 끝나고 은퇴할 것도 아니다. 내가 내 기록을 뛰어 넘으면 된다. 다음 경기부터 또 도전하겠다"라고 전했다.

KBL은 오는 2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캐롯과 안양 KGC 간 경기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전성현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사진=걸그룹 트라이비가 오는 2일 열리는 고양 캐롯과 안양 KGC 간 경기서 시투와 하프타임 공연을 펼친다. / 아이컨택컴퍼니)

한편, 캐롯은 전성현의 시상식이 진행되는 이날 경기에 걸그룹 트라이비의 공연을 준비했다. 

트라이비는 경기 시작 전에 멤버인 켈리가 시투를 하고, 하프타임에는 팬들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