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前 KIA-한화 좌완 임준섭 영입… "팀 보탬에 최선을 다하겠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SSG랜더스가 좌완 투수 임준섭을 영입했다. 

SSG는 30일 임준섭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구단은 "입단 테스트에서 임준섭의 까다로운 컷 패스트볼성 직구, 양호한 변화구 구사 능력, 안정적인 제구 등 좌완 투수의 경쟁력을 확인해 내년 시즌 불펜 강화를 위해 계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준섭은 2015년 한화로 이적했고 올해까지 통산 12승 24패, 평균자책점 5.66을 올렸다. 지난 10월 한화에서 방출된 후 새 팀을 찾고 있던 상황에서 좌완 불펜 보강이 필요한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임준섭은 "SSG라는 좋은 팀에서 영입해주셔서 감사하다. 구단에서 나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내년 시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SG는 지난해에도 입단 테스트를 거쳐 롯데에서 방출당한 베테랑 우완 노경은을 영입했고, 노경은은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투혼을 발휘해 팀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