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의왕 ICD 찾아 운송거부 대응상황 점검

화물연대 운송거부 철회 촉구와 비상운송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 강조

2022-11-24     이기운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관련 긴급 현장점검을 하고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오전 수도권 지역의 핵심 물류거점인 의왕 ICD를 방문하여, 국민과 경제를 볼모로 삼는 집단운송거부를 조속히 철회할 것을 화물연대에 재차 당부하고, 비상수송대책의 준비 상황 점검 및 적극적인 이행을 독려했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관련 사항은 지난 당정협의(11.22)에서 밝힌 것처럼 3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는 명분도 없이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어려운 국가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집단운송거부는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시기인 만큼, 화물연대는 집단운송거부를 조속히 철회하고 대화와 협상에 임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 장관은 “일선 화물차 운전종사자들께서는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조하지 마시고, 안전한 운행이 보장될 수 있도록 경찰과 함께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행위 등을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산업계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비상수송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며, 일선 현장에서도 철도 대체수송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