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23시즌 주장에 안치홍 선임… "우린 언제나 원팀"

2022-11-20     설재혁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 주장으로 임명된 안치홍. (사진=롯데 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의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 

롯데는 19일 “안치홍이 2023시즌 선수단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안치홍은 지난해와 올해 주장을 맡았던 전준우에 이어 팀의 주장 완장을 찼다.

안치홍은 서울고를 나와 지난 2009년 신인 지명에서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뽑히면서 KBO에 데뷔했다. 지난 2020년 초 KIA 타이거즈를 떠나 롯데와 2+2년 FA 계약을 맺었다. 

그는 롯데에서 3시즌 동안 타율 0.292 387안타 32홈런 194타점 178득점 24도루 등의 성적을 거뒀다. 2021년 시즌 중에는 구단과 2년 상호 합의 옵션에 동의해 2023년까지 롯데에서 뛴다. 내년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재취득하는 안치홍은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주장으로 임명된 안치홍은 롯데 구단을 통해 "먼저 2년 동안 주장을 맡은 (전)준우형이 정말 수고 많았다. 이제 형들은 팀의 주축선수로서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내가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치홍은 팀 수장 래리 서튼 감독이 강조하는 원팀을 외쳤다. 그는 "우리 모두가 언제나 한 팀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