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A 빅6' 이정현, 서울 삼성과 3년 7억원에 도장

2022-05-19     최정서 기자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 (사진=서울 삼성)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무보상 자유계약선수(FA)로 인기를 끌었던 이정현이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 삼성은 전주 KCC에서 FA 자격을 얻은 가드 이정현과 계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정현은 삼성과 계약 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7억원(연봉 4억 9000만원, 인센티브 2억 1000만원) 조건에 합의했다.

이정현은 2021-2022시즌 KCC에서 정규리그 54경기에 나와 평균 13.1점 3.0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0대가 훌쩍 넘은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축 선수로서 경쟁력을 발휘했다.

이정현은 2016-2017시즌 안양 KGC의 통합 우승을 이끈 후 FA 자격을 얻은 이정현은 당시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9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FA '잭팟'을 터뜨렸다. 당시 9억원을 넘는 보수를 받는 선수는 이정현이 유일했다.

5년이 지나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올해에도 관심을 많이 받았다. 특히 만 35세 이상이기 때문에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올라갔다. 그리고 7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받으며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은 "노련한 게임 운영 능력을 갖춘 이정현이 팀 전력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베테랑 선수로 팀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