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광주서 윤보상 영입...김경민과 맞트레이드

2022-01-09     황혜영 기자
서울 이랜드 FC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광주FC에서 윤보상을 영입하며 골문을 강화했다. 대신 김경민이 광주로 떠난다. 서울 이랜드 FC 이건희도 광주로 1시즌 간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는다.

윤보상은 삼일중, 삼일공고, 울산대를 거쳐 2016년 광주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입단 첫해에 22경기, 21실점으로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며 당시 광주의 1부리그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데 큰 공헌을 세웠다. 이후 2018년 군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에 입대한 윤보상은 전역 후 제주, 광주를 거쳐 2022년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하게 됐다.

윤보상은 K리그 최고 수준의 골키퍼 자원이다. 184cm, 84kg의 피지컬로 골키로서는 단신에 속하지만, 이를 상쇄시킬 만큼의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안정된 볼처리, 선방 능력, 1:1 방어에 능하다.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슈퍼세이브로 ‘괴물 골키퍼’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에 더해,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수비 리딩 능력 또한 장점이기 때문에 수비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한 윤보상은 “좋은 선수들 그리고 엄청난 잠재성을 지닌 서울 이랜드 FC에 오게 되어 기쁘다. 2022시즌 무조건 승격을 바라보고 준비하겠다. 승격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팀 전체가 하나 되어 승격을 이뤄내겠다.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