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주인공은 수원FC!… 수원삼성 2-0 제압

2021-12-05     황혜영 기자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수원FC 이영재가 득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수원의 주인을 가리는 '수원더비'. 그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은 수원FC였다.

수원FC(수원삼성)이 5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수원FC는 승점 51(14승 9무 15패)로 5위에 위치, 수원삼성이 승점 46(12승 10무 16패)의 성적표를 써냈다. 올 시즌 승격팀인 수원FC는 돌풍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수원FC는 유현(GK), 곽윤호, 잭슨, 김동우, 김상원, 정재용, 무릴로, 김수범, 이영재, 라스, 이영준을 내세웠고 수원삼성은 노동건(GK), 장호익, 민상기, 헨리, 이기제, 한석종, 김태환, 김민우, 강현묵, 김건희, 정상빈이 선발로 나섰다.

초반 수원FC는 수원삼성의 뒷공간을 노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무릴로의 프리킥은 아쉽게 빗나갔고 31분 패스플레이로 공을 잡은 라스가 슈팅가지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0분 수원FC의 선제골이 터졌다. 올 시즌 5골을 기록, 그 중 수원더비에서만 3골을 기록한 이영재가 그 주인공. 양동현이 페널터박스 안쪽에서 라스에게 연결했고 라스의 왼발슈팅이 노동건 골키퍼 맞고 리바운드됐다. 이 공을 이영재가 놓치지 않고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삼성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수원FC가 1-0으로 리드했다.

후반도 수원FC의 흐름이 이어졌고 정재용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9분 공을 잡은 라스에게 수비가 몰리자 툭 건넨 패스를 정재용이 이어받아 추가골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양동현, 김수봉 등이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노렸다. 

수원삼성은 경기 막판 권창훈의 슈팅이 있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그렇게 올 시즌 마지막 수원더비의 승자는 수원FC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