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양특수구조대 권재준 경위, ‘LG의인상’ 수상

25년간 봉사와 선행, 이웃사랑 실천…상금 2천만원 백혈병 소아협회 및 경찰 환우 가족 돕기 위해 기부

2021-11-02     최지우 기자
서해해양청 특수구조대 권재준경위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LG복지재단은 해양경찰 업무를 수행하며 25년간 매달 헌혈해 받은 헌혈증을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해온 서해해양특수구조대 권재준(42) 경위가 LG복지재단에서 수여하는‘LG의인상’을 지난 달 27일 수상했다.

‘LG의인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소임을 다하고 의로운 행동과 선행으로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한 의인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권 경위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25년간 백혈병 환우에게 헌혈증 220장을 기부했다. 또 소외계층 아동 7명을 13년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LG의인상 심의위원회는 “소중한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해양경찰관으로서 오랫동안 헌신하며 봉사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며 권 경위를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권 경위는 이번 의인상 상금 1천만원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기부했고, 남은 1천만 원은 소아암이나 혈액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경찰 직원 가족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권 경위는 “앞으로도 해양경찰 구조대원으로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저의 작은 봉사로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